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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il of the Wind TARAKI
Thatch roofed House 본문
2010. 07. 10.
민속박물관..
우리나라 주거 문화..
초가집..
넓은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즐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속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벼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빛이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러
풀섶 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던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전설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 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하늘에는 성근 별
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거리는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향수' 정지용
초가집과 향수는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그리고 아래 사진 우측에 걸려있는 옥수수 처럼..
' 강냉이가 익걸랑
함께 와 자셔도 좋소..
왜 사냐건
웃지요.. '
김상용 시인의 '남으로 창을 내겠소' 역시 마찬가지다.. ≥∇≤)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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